29일 돈톡에 따르면 정부 사이버 검열 강화 발표 이후 일일 다운로드가 평소 대비 약 2.5배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돈톡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보안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메신저다. 모바일에 남아 있는 기록들이 사용자에게 다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메시지가 사라지는 펑메시지, 잘 못 보낸 메시지를 회수할 수 있는 회수기능 등을 개발했다.
구체적으로 돈톡은 모든 대화 내용이 서버에 단 5일만 저장된다. 일반 메시지보다 보안이 강화된 메시지 형태인 펑메시지(사용자가 시간을 설정하면, 해당 시간 후 메시지가 자동으로 사라지는 기능)는 서버에 아예 저장이 되지 않는다. 잘 못 보낸 메시지를 회수하는 회수했을 경우에도 서버에 아예 저장되지 않는다.
이학희 브라이니클 부사장은 "정부 검열 논란 이후, 돈톡 사용자들의 메시지 이용 형태가 확연히 달라졌다"며 "현재 전체 대화 중 약 10% 정도가 펑메시지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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