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 기자 ] 국내 특허정보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다.
김영민 특허청장(사진)은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식재산 기반 창조경제 실현전략 1주년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김 청장은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4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16개국과 양자회담을 여는 등 지식재산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 WIPO 총회는 187개 회원국이 참여해 한 해 동안의 WIPO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업무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다.
김 청장은 이 기간 UAE 정부와 ‘UAE 특허정보시스템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업체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허청은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기술 컨설팅을 하게 된다. 특허청은 지난 6월부터 UAE의 특허심사 업무도 대행하고 있다. UAE가 추진하는 특허심사 기반마련사업 전반을 한국이 주도하게 된 것이다. 원조(ODA) 형태가 아닌 특허정보시스템(KIPOnet)의 첫 수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양자회담에서는 한국의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조사 서비스를 수출하는 데 합의했다. 특허청은 다양한 언어의 특허문헌 검색 기능과 고급 심사인력 등 장점을 활용해 PCT 국제조사 대상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 청장은 “다른 중동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도 지식재산 행정 한류를 확산하는 세일즈 외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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