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사진)은 29일 “공무원이 되겠다고 수십만명이 공무원시험에 몰려드는 현실에서 창업을 활성화하고 혁신기업의 창조성을 북돋는다는 것은 공허한 얘기”라며 “대학 입시를 비롯해 사회 전반의 교육 시스템을 먼저 뜯어고치지 않는 한 창조경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08년 ‘도전’ 이후 6년 만에 자전적 에세이 ‘열정’을 출간한 성 협회장은 “스티브 잡스(애플 창업자)나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 같은 ‘혁신의 아이콘’은 한국적 기준으로 볼 때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인데, 이들이 한국에서 컸다면 어떻게 좋은 대학을 가고 창업을 하겠느냐”며 “변별력이 크지 않은 수학능력시험과 공부 이외 다른 분야를 배제한 내신으로 대학을 가는 지금의 교육시스템을 유지한다면 한국 대학에서 창의성 있는 인재를 받을 기회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소기업들도 인재들이 자꾸 떠난다고 불평만 할 게 아니라 남아있는 직원들을 어떻게 교육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협회장은 자신이 창업한 회사인 여의시스템을 예로 들며 “근무기간이 5년을 넘은 직원은 해외 배낭여행을 보내주는데, 다른 부서 직원들과 팀을 이루고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이런 과정을 거치면 직원들 사기가 높아질 뿐 아니라 부서 간 소통까지 원활해져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사내 학점제를 운영해 외국어, 최신 기술 트렌드 등 교육을 성실이 이수하면 연간 성과급의 20%를 가져갈 수 있다”며 “인재는 기업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일수록 직원 복지나 교육을 비용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존 직원들의 수준을 높여준다면 신입직원의 수준도 같이 올라가 큰 자산을 얻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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