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배당주 농번기 온다…올해 '풍년' 기대 큰 이유

입력 2014-09-30 10:56  

[ 이지현 기자 ]

8, 9월 주춤했던 배당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상장사 대부분이 12월 결산법인이기 때문에 배당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는 시기이긴 하지만 올해는 '배당 풍년'에 대한 기대가 특히 더 크다.

한국거래소가 다음 달 중 새로운 배당지수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코스피200종목들의 결산 현금배당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을 포함한 4분기 투자전략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배당'이 꼽히고 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지지부진한 시황에다 저금리,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배당에 대한 시장 관심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거래소의 새로운 배당지수 발표로 지수 추종 상품이 증가하고 편입 종목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배당성장지수, 코스피 고배당지수, KRX고배당지수, 우선주지수 등 4개의 새로운 배당지수를 발표할 계획이다.

증권가는 이중에서도 배당성장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배당주 선정에 있어 배당수익률 자체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정책 목표가 배당 증대에 맞춰져 있는 만큼 배당의 성장 가능성 또한 대단히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배당성장지수 편입 조건은 세 가지다. 우선 최근 7년 연속으로 순이익을 냈고, 최근 5년 연속으로 배당을 한 상장사들 중 최근 배당수익률이 과거 5년 평균 배당수익률을 웃도는 종목들이다.

류 연구원은 이 조건에 최대한 부합한 종목으로 서원인텍, 삼진제약, 종근당홀딩스, 메가스터디, 하이록코리아, 케이씨텍, 에스에프에이, 고려아연, 한미반도체, 모두투어, 안국약품, LS산전 등을 꼽았다.

코스피200종목들의 현금 배당이 늘어나는 것도 매력 요인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200종목들의 결산 현금배당을 12조3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예상 주당 배당(DPS)에 주식 수를 곱해 합산했다.

그는 "주로 3월 결산이었던 대형 보험, 증권사들이 12월 결산법인으로 전환하면서 결산 배당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몇 개 은행들이 배당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의 결산 배당은 지난해와 같은 주당 1만3800원이 될 것으로 가정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전자는 향후 배당을 보통주 주가 기준 1% 수준에 맞출 것으로 공시한 바 있다"며 "이 방법대로라면 주가가 하락한 올해는 배당을 줄여야 하지만 줄이지도, 늘리지도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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