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염정아 “배우부터 감독까지 전부 여자…대기실 여탕 같아”

입력 2014-09-30 13:29  


[최송희 기자] 배우 염정아가 ‘카트’ 촬영 현장의 끈끈한 분위기를 언급했다.

9월30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 제작발표회에서는 부지영 감독을 비롯한 배우 김영애, 염정아, 문정희, 황정민, 도경수, 천우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염정아는 “조합원들끼리 끈끈했다”며 “눈빛만 보고도 다들 알 수 있을 정도”라고 ‘카트’ 현장의 훈훈함을 전했다.

그는 “한쪽에서 연기하고 있으면, 촬영을 하지 않는 배우도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을 정도였다. 그런 끈끈함이 영화에 고스란히 드러나지 않아나 싶다”면서 “촬영 현장에 거의 여자들만 있고, 감독님까지 여자니 대기실이 정말 여탕 같았다”고 농을 쳤다.

이에 MC 박혜진이 도경수에게 현장 분위기를 묻자 “저는 선배님들과 촬영할 기회가 없었다”며 “어머니(염정아)랑만 촬영 했다. 저도 촬영하고 싶었다”고 수줍게 답했다.

한편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1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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