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률 50% 정도가 맞다"
[ 백승현 기자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은 30일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일·학습 병행제에 참여하는 기업을 2017년까지 1만곳으로 확대하고, 현재 300여명인 학습근로자를 8만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이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해 “우리나라 고용률은 지난해 기준 64.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6.4%)과 비슷하지만, 청년·여성은 7~15%포인트 차이가 난다”며 “고용률 70% 목표 달성 여부는 청년(15~24세)과 여성 고용률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청년·여성의 고용률은 각각 24.2%, 53.9%였다.
이 장관은 “20대에 노동시장에 들어갔다가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이 195만명에 달해 여성 고용률이 25%포인트나 뚝 떨어진다”며 “여성들이 일터를 벗어나지 않고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이를 해결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나치게 높은 대학 진학률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 진학률이 최고 83%까지 올라갔다가 73% 수준으로 내려왔다”며 “고교 졸업생의 50% 정도만 대학에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 백승현 기자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은 30일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일·학습 병행제에 참여하는 기업을 2017년까지 1만곳으로 확대하고, 현재 300여명인 학습근로자를 8만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이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해 “우리나라 고용률은 지난해 기준 64.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6.4%)과 비슷하지만, 청년·여성은 7~15%포인트 차이가 난다”며 “고용률 70% 목표 달성 여부는 청년(15~24세)과 여성 고용률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청년·여성의 고용률은 각각 24.2%, 53.9%였다.
이 장관은 “20대에 노동시장에 들어갔다가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이 195만명에 달해 여성 고용률이 25%포인트나 뚝 떨어진다”며 “여성들이 일터를 벗어나지 않고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이를 해결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나치게 높은 대학 진학률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 진학률이 최고 83%까지 올라갔다가 73% 수준으로 내려왔다”며 “고교 졸업생의 50% 정도만 대학에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