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사 30 주년을 맞은 한국 HP가 'The New Style of IT'란 새로운 전략으로 업계 혁신을 주도한다. 1일 HP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함기호 대표와 권대한 상무, KC Choi 부사장의 발표를 통해 앞으로의 회사 정책을 밝혔다.
함 대표는 "그동안 HP는 인수합병의 과정에서도 HP만의 방식을 유지했다" 며 "회사 내 전반적인 프로세스와 매니지먼트 시스템 정비를 통해 힘든 경제 상황 속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와 보안, 이동성(mobility), 빅데이터를 차세대 IT로 꼽은 뒤 “이들 4개의 트렌드가 맞물려 IT 시장의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한 뒤 "빅데이터를 위한 클라우드 최우선으로 삼고 보안문제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출시된 프로라이언트 서버와 저전력 서버인 ‘문샷(Moonshot)’, 컨버지드 시스템, IT시스템 관리 솔루션 ‘힐리온(Helion)’, 크롬북, 엘리트패드, e프린트 등의 제품 등 향후 구상을 밝혔다.
함 대표는 또 2017년 이후 최첨단 부품들이 결합한 통합 컴퓨팅 장비 ‘더 머신’의 출시와 효율적인 워크로드 관리를 돕는 클라우드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HP ‘힐리온(Helion)’ 대해 설명했다.
KC Choi 부사장은 "복잡하고 혼합돼 있는 하이브리드 데이터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 또한 하나의 도전 과제이자 기회" 라며 "차세대 컴퓨팅 기술을 만들 국내 기업은 HP뿐"이라고 자심감을 내비쳤다. 또 차세대 컴퓨팅 장비인 '더 머신'과 관련, "포토닉스를 기반으로 전송이 이루어지고 기존 발열 및 성능 문제가 있는 구리선이 아닌 광연결을 통해 전송망 차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날 'HP Technology @ Work 2014' 설명회에는 차세대 HP 기술에 관한 설명을 듣기 위해 많은 취재진과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승은정 인턴기자(숙명여대 의류학과 4년) sss3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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