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주 기자 ]
올 상반기 패션업계에서 유행한 신발 중 하나는 ‘젤리 슈즈’였다. 장마철에 레인부츠 대신 물에 강한 폴리염화비닐(PVC) 소재로 만들되 디자인은 산뜻한 젤리 슈즈를 신는 게 대세였다. 최근 젤리 슈즈에 도전장을 내민 새 품목이 있다. 마시멜로처럼 말랑말랑한 소재로 만든 일명 ‘마시멜로 슈즈’다.
워크앤레스트(walk&rest)는 구두의 격식과 운동화의 편안함을 두루 갖춘 브랜드다. “걸으면서 휴식을 취한다”는 주제 아래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의 플랫슈즈를 선보였다. 가을·겨울(F/W) 주력 제품은 ‘멜로 슈즈(mellow shoes)’다.
이 제품은 무게가 70g에 불과하다. 젤리 슈즈보다 폭신하면서 신발 내부에 잔물결 문양의 에어커브 패턴이 있어 미끄러짐도 방지해준다. 앞코가 둥근 플랫슈즈, 뾰족한 플랫슈즈 등 두 가지 모양으로 출시했으며 색상은 7가지다.
워크앤레스트는 고기능 신발 소재를 제조하는 텐더레이트가 선보인 첫 번째 브랜드다. 텐더레이트가 개발한 TPE란 신소재로 만들었다. TPE는 열을 가하면 유연해지지만 상온에서는 형태가 잡히는 고무 탄성체 성질이 있는 고분자 소재다.
원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소재의 탄성이 달라진다. 압출 등 기존 플라스틱 가공법을 활용해 제작할 수 있다. 워크앤레스트 관계자는 “도심 속 여성들의 걷는 행위 자체에 주목했다”며 “클래식 캐주얼 등 어떤 옷을 입더라도 감각적이면서도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이라고 소개했다. 첫 매장은 지난 8월 서울 한남동에 열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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