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졸업 이어 그룹시너지 본격화전망
이 기사는 9월030일(15: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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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와 자금난으로 어려움에 빠졌던 토종 패션업체 톰보이가 사명을 ‘신세계톰보이’로 변경한다. 3년여간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자회사 합병을 통해 몸을 만든데 이어 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톰보이는 내달 1일자로 사명을 톰보이에서 신세계톰보이로 바꾸기로 했다. 2011년6월 법정관리 상태에서 신세계 그룹에 피인수 된지 3년여만이다. 회사 측은 사명변경이후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브랜드홍보와 매출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1977년 설립된 톰보이는 여성복 브랜드 ‘톰보이’를 비롯해 ‘코모도’, ‘코모도스퀘어’, ‘톰보이진’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8~2009년 연속 적자로 자금문제를 겪기 시작했고, 2010년 두 차례의 자금조달 시도까지 불발되면서 부도가 났다. 결국 2010년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된 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아왔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2010년6월 톰보이를 인수한 후 실적 턴어라운드와 체질개선에 주력해 왔다. 2011년 100억원, 2012년 6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던 톰보이는 올 상반기 매출 396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6월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증권업계에서는 법정관리 졸업과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등을 통해 톰보이가 올해 매출 1000억원 가량을 올릴 것으로 본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톰보이는 코모도스퀘어(남성), 톰키즈(아동) 등 브랜드확장을 통해 높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연결자회사에 편입됨에 따라 신세계인터의 실적모멘텀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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