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슬란' 6일부터 예약판매

입력 2014-10-05 22:13  

[ 정인설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대형 세단 ‘아슬란’(사진)의 사전 구매 예약을 6일부터 받는다.

현대차는 내수 전용인 이 차를 3000㏄와 3300㏄ 두 모델로 내놓는다. 가격은 그랜저와 신형 제네시스의 중간 정도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3.0 모델 3990만~4040만원 △3.3 프리미엄 모델 4190만~4240만원 △3.3 익스클루시브 모델 4590만~4640만원이다. 3.0모델은 그랜저 3.0보다 600만원 정도 비싸고 3.3 프리미엄 모델은 신형 제네시스 3.3보다 500만원가량 싸다.

제네시스에 탑재된 사양이 아슬란에도 대부분 적용됐다. 전면 유리에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8인치 내비게이션, 전방추돌 경보장치, 차선이탈·후측방 경보장치가 채택됐다.

운전자 무릎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등 모두 9개의 에어백이 장착됐고 사고가 났을 때 보행자의 부상을 막을 수 있는 에어백(액티브 후드 시스템)도 포함됐다.

한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말 900만대를 돌파했다. 2002년 중국에 생산 공장을 지은 뒤 12년 만이며 지난 2월 800만대를 넘어선 지 7개월 만이다. 중국 전용 모델인 랑동(아반떼 MD)과 위에둥(아반떼 HD)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중국 시장에서도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높아진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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