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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상장 첫날인 차익매물에 밀리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p> <p>모바일게임 '쿠키런'의 개발사 데브시스터즈는 거래 첫날부터 가격제한폭(14.08%) 가까이 급락했다. 6일 코스닥 시장에서 시초가(7만1000원)보다 1만원(14.08%) 하락한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p> <p>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공모가(5만3000원)보다 1만8000원(33.96%) 높은 7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 때 8%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흥행모드를 이어가는 듯 했다.</p> <p>
하지만 차익 매물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장 마감 직전에 1만원(14.08%) 가까이 떨어지며 주가가 급락했다.</p> <p>데브시스터즈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651.66대 1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3000원~5만원 수준이었으나 대부분의 기관이 5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가격을 제시했다.</p> <p>데브시스터즈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241억원, 당기순이익 223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4억원, 239억원으로 110%, 107% 증가했다.</p> <p>이날 데브시스터즈와 대조가 되는 종목이 있었다. 하한가 근처까지 주가가 하락한 데브시스터즈와 달리 모바일게임 경쟁업체 선데이토즈는 이날 전일 대비 9.64%나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만원대 재진입에 성공했다.</p> <p>이 같은 반등은 선데이토즈가 데브시스터즈보다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이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p> <p>
한편 현재 데브시스터즈의 지분은 NHN엔터테인먼트가 16.51%, 컴투스가 5.56%를 보유했다. 이지훈 대표 외 2인이 34.6%를 소유하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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