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지속가능성대회]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30년째 지속

입력 2014-10-07 07:01  

[ 민지혜 기자 ]
1970년 창립한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사진)는 한국표준협회가 시상하는 지속가능성지수(KSI) 생활용품 부문에서 5회 연속 1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올해로 44년째를 맞는 유한킴벌리는 2010년부터 전 직원이 2020년까지의 장기 비전을 세워 실천에 나서고 있다. 도전과 창의, 신뢰와 배려, 책임과 공헌이라는 3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건강하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미래를 위한 장기 투자로 2011년엔 충북 충주시에 여성용품 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했다. 또 제품개발팀의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했다. 2012년부터는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충주공장에 새로 시니어케어 생산기계를 가동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사회책임을 다하기 위해 숲 환경보호 프로그램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와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맞춘 가족친화경영을 핵심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중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는 1984년에 시작한 사회공헌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국공유지에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일에 주력했으나 이제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과 국경을 넘어선 협력활동, 학교 숲 운동을 포함한 도시숲 가꾸기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연말까지 대한민국 인구수에 해당하는 5000만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국제적으로 친환경산림인증을 취득한 펄프를 우선 구매하는 등 녹색구매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2015년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대비해 2012년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산업발전 부문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2011년 3월에 제품의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탄소성적표지인증을 기저귀 제품 최초로 총 7개 제품에서 받았다.

최규복 사장은 “가족친화, 사회친화, 환경친화는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가치인 책임과 공헌의 중요한 축”이라며 “초일류 생활혁신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전, 협업, 열정의 정신으로 지속가능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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