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7전은 시즌 챔피언을 결정지을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두고 치러지는 경기여서 각 팀들간의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인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배기량 6200cc, 436마력, 스톡카)는 CJ레이싱과 아트라스BX, 엑스타레이싱까지 빅3의 대결이 박빙을 이룰 것으로 보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경기에서 '2013 시즌 챔피언' 황진우(CJ레이싱)가 약점이던 야간레이스를 극복하고 3위에 올라, 시리즈 포인트 1위였던 조항우(아트라스BX)를 넘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 선수 포인트 차이는 단 3점차에 불과하고, 황진우가 핸디캡 웨이트로 100kg, 조항우가 80kg으로 크게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이들을 바짝 뒤쫓고 있는 전 F1드라이버 이데유지(엑스타레이싱)가 핸디캡 웨이트 30kg으로 상대적으로 가벼워 이번 7전이 시즌 우승으로 향하는 최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00cc초과 5000cc이하의 차종이 참가하는 GT 클래스도 팀106, CJ레이싱, 쉐보레레이싱 3강의 대결이 뜨겁다. 현재 시리즈 1위 정연일(팀106)과 2위 최해민(CJ레이싱), 3위 이재우(쉐보레레이싱)의 포인트 차가 6점에 불과해 선수들의 신중한 레이스가 예상된다.
슈퍼레이스는 가을을 맞아 가족 관람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동물원의 사파리 버스처럼 버스를 타고 서킷을 돌면서 경주용 차들의 질주장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달려요 버스'를 비롯해 '슈퍼레이스 토토', '행운의 화살을 잡아라', '나도 레이서' 등의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에게 레이싱의 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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