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은 7일 세종시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온라인 게임 매출은 2007년 한국이 29억달러(약 3조900억원), 중국이 20억달러(약 2조1000억원)였지만 2008년부터 역전돼 2012년 한국 60억달러, 중국 92억달러가 됐다고 지적했다. 텐센트 등 중국 거대 기업은 한국 게임업체를 인수하거나 투자해 수익을 속속 가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국내 게임산업이 중국에 밀리게 된 이유는 정부가 지난 수년간 게임산업에 대해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취해 국제 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기업들이 자본투자를 받을 수 있는 곳은 해외 특히 중국뿐이었고, 국내 기업의 매출 일부는 결국 중국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통계조차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질책했다. 한 의원은 “중국 기업과 자본이 얼마나 국내에 유입됐는지, 국내 중소기업을 얼마나 흡수했는지에 대한 통계가 없다”며 “심지어 대한민국 게임백서에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국내 게임산업이 중국 등 세계시장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부의 불합리한 중복규제를 완화하는 등 규제에서 진흥으로 정책 기조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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