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병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2기 위원장으로 신용한 지엘인베스트먼트 대표(45·사진)를 7일 내정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 내정자는 젊은 전문경영인으로서 그간 청년창업멘토링협회 총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청년들과 지속적인 눈높이 소통을 해왔다”며 “특히 제1기 청년위 일자리창출 분과위원장으로 왕성한 활동과 탄탄한 리더십을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돼 위원장으로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신 내정자는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특보를 맡았고, 지난해 1기 청년위에 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청년위 소속 위원들도 일부 교체됐다. 19명의 위원 가운데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씨, 박기태 반크 단장, 손수조 새누리당 당협위원장(부산 사상),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대변인,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등 12명은 연임됐고 7명이 새로 선임됐다.
신규 위원은 고졸 취업과 해외진출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이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고졸 채용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원현우 현대중공업 직원(2013년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수상자)과 해외진출 전문가인 이기혁 고용노동부 K-무브 멘토, 인재양성 분야 전문가인 강영훈 한국소호진흥협회 팀장 등이 대표적이다. 대학생 시사교양지 ‘바이트’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철훈 씨와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 여명 한국대학생포럼 부회장, 최창훈 홍익대 총학생회장 등도 제2기 청년위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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