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9일로 예정된 하반기 그룹 인적성검사(HMAT)에 또 한번 변화를 줬다. ‘공간지각’ 영역이 6개월 만에 다시 ‘도식이해’로 바뀌고 시험시간도 5분 줄었다.
캠퍼스 잡앤조이(www.jobnjoy.com)가 입수한 ‘2014년 하반기 HMAT 시험 시간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공간지각’ 영역이 있던 자리가 이번엔 ‘도식이해’로 대체됐다. 기존 도식이해를 상반기 공간지각으로 바꾼 지 6개월 만에 다시 수정한 것. 30분이었던 시험시간도 25분으로 줄였다.
현재 HMAT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그룹사 전체에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다. 다만 상반기 공간지각영역이 갑작스럽게 생긴 뒤 응시생들 사이에서 혼란이 컸던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또 삼성이 올 상반기 ‘시각적사고’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유형의 과목을 추가하면서 이와 차별화를 주기 위한 전략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문제유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모 계열사 채용담당자는 “정보 유출 위험이 있는데다 시험문제를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만들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그동안 출제됐던 유형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도식이해가 공간지각으로 바뀐 뒤에도 대부분의 응시생들은 ‘기존의 형태와 비슷한 전개도 풀이 방식이 대부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14개 계열사는 오는 9일 동시에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총 시험시간은 205분이며 시험지배부 등 운영 시간을 합하면 260분(4시간 20분)동안 진행된다.
모든 계열사가 현대차그룹 공통 인적성검사인 HMAT으로 평가하며 이번 응시 결과는 문제 유형이 바뀌지 않는 한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된다. 즉 어떤 계열사든 9일 시험에 응시한 뒤에는 18일에 있을 현대자동차 상시채용 인적성검사에 재응시할 필요가 없다.
다만 계열사 간 영역별 우대 기준에는 차이가 있다. 같은 시험 결과라도 각 계열사의 내부 평가 기준에 따라 최종 반영점수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 채용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도희 한국경제매거진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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