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는 오늘 막을 내리는 '골프존 채리티 한국시니어오픈'에 참여한 시니어 선수와 주니어 선수가 2인1조로 라운드하는 국내 유일의 시니어-주니어 골프 프로암 대회다. 대회에 참가한 주니어 선수는 시니어 선수를 통해 투어 선수로서의 매너, 경기 노하우 등을 전수받을 뿐 아니라 장학금도 전달받게 된다.
이 장학금은 골프존 채리티 한국시니어오픈에서 시니어 선수가 받은 상금 중 주니어 선수에게 전달된 장학금이 더해진 총 1억원 규모다. 시니어 선수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주니어에게 우승 상금 중 20%를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김용재 프로, KPGA 시니어투어 3년 연속 상금왕 최광수 프로,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 최상호 프로 등 시니어 40명과 US아마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성은정, 인천아시안 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이소영, 국가대표 상비군 류현지 등 중 고등부 주니어 40명이 참여한다.
김영찬 이사장은 "키다리아저씨 대회는 골프존문화재단이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주니어 선수를 육성하고자 기획한 대회"라며 "앞으로도 미래 골프 주역이 될 주니어 선수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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