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한국마사회는 10~12일 매일 오후 7시30분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옛 서울경마공원)에서 ‘말 갈라쇼’를 연다.
말 갈라쇼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전재식(47) 송상국(41) 방시레(26)가 출연해 ‘금빛 마술(馬術)’을 보여준다.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종목 개인전에서 송상욱은 금메달, 방시레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는 전재식과 함께 셋이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말 갈라쇼는 제3회 말산업박람회(9~12일)에 포함된 행사다. ‘기마민족의 후예,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한 박람회에는 90개 이상의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88아시안게임 승마경기장에서 열릴 제10회 세계기사선수권대회에는 17개국 100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실내마장에서는 유아승마단 여성승마단 승마선수단이 시범을 보이는 말 문화 공연도 준비돼 있다.
10일과 11일 열릴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세계 경마계의 수장으로 불리는 루이노마네 국제경마연맹(IFHA) 회장이 ‘자유무역협정(FTA), 도농(都農)상생전략으로서의 말산업’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폴 포츠와 박상민 씨 공연, 어린이 사생대회와 동요제 등 가족단위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이상영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말산업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국 말산업의 사회적·시장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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