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일 기자 ]
동원개발은 다음달 울산시 울주군 굴화(장검)지구에 ‘문수산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상 29층 아파트 7개 동에 총 62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공급 가구수는 84㎡ 336가구, 99㎡ 289가구 등이다. 앞서 들어선 포스코 더샵, 대우 푸르지오와 더불어 2000가구의 대단지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부산~울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부산까지 30분대에 이동 가능하고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 등 외곽 주요 도시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KTX 울산역과는 자동차로 15분 거리다.
이 단지는 문수산과 태화강의 자연을 누리는 동시에 무거동 생활권의 교육, 문화, 의료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농협 하나로마트 등 상업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무거초등, 신복초등, 장검중(예정), 삼호중, 문수고 등의 학교가 주변에 있다.
동 간 간격을 넓혀 곳곳에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어린이 놀이터, 휴게공간, 운동시설, 야외 캠핑시설 등을 마련했다. 입주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단지 주출입구에는 출입차량 자동인식 감시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단지를 시공하는 동원개발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부산지역 주택건설 면허 1호 업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는 4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서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이는 등 주택사업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그동안 전국에서 5만여가구의 아파트 공급 실적을 올렸다.
동원개발은 아파트를 지을 때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자체 자금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집을 짓는다. 금융비용을 아껴 낮은 분양가로 아파트를 공급해왔다. 이 회사의 단지는 넓은 조경 면적과 넉넉한 주차 공간이 특징이다.
정부의 ‘9·1 부동산대책’에 가을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울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시장 분위기도 좋다. 한국감정원의 지난달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1% 상승했다. 이는 대구(0.44%), 경기(0.38%)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최근 울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대부분 소진됐으며 지역에서 올해 대규모 분양이 적었다. 올가을이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에 적합한 시기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모델하우스는 울산 번영사거리에 마련한다. 오는 11월 분양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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