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비어존 명동점 오픈…한류 관광객 공략 나서

입력 2014-10-10 10:23  

치킨 프랜차이즈 bhc(대표 박현종)가 서울 명동에 카페형 매장인 'bhc 비어존' 신규 가맹점을 10일 오픈 하고 외국인 관광객 공략에 적극 나선다.

bhc 비어존 명동본점은 2층 복층 형태로 약 86㎡(약 26평) 규모이다. bhc는 명동본점을 중국인을 비롯한 아시아권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bhc는 광고모델인 전지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bhc는 한류 스타로서 치맥의 여왕으로 등극한 전지현의 이미지를 명동본점 매장 유리 전면에 래핑함과 동시에 전지현 등신대 설치 등 관광객들의 시선 끌기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 8월 전략 매장으로 오픈한 종로본점에서 인기메뉴로 자리잡은 ‘치즈스노우맨’, ’베스트초이스콤보’, ‘치즈퐁당핫윙’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최근 bhc R&D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치킨 전용 파우더를 접목한 후라이드를 선보임으로써 기존 제품보다 더 바삭한 맛으로 관광객의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국어 메뉴판 제작과 중국어 능통자를 채용해 bhc만의 치킨 맛을 요우커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bhc 관계자는 "이번 명동본점 오픈은 종로본점과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동에 전략적으로 입점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bhc는 역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치맥 본고장의 맛을 제대로 보여줘 bhc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bhc는 최근 비어존 매장에 대한 문의가 많아짐에 따라 비어존 매장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오는 16일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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