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로 대박난 신흥 배급사, 연내 코스닥 입성 추진중
이 기사는 10월10일(08: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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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드라마제작사인 화처미디어그룹이 국내 영화 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뉴)에 지분투자해 2대주주가 된다. NEW는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변호인’의 흥행으로 한국영화 배급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회사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화처미디어는 홍콩 계열사 화처영시투자유한회사를 통해 NEW에 538억원(3억2300만위안)을 투자하기로 했다. NEW가 178만여주를 새로 발행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화처영시투자는 NEW 지분 15%를 보유한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NEW는 쇼박스 대표를 지낸 김우택 씨가 2008년 설립한 신흥 영화 투자배급사다. 지난해 매출 1264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냈다. 변호사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보다 매출은 3배, 영업이익은 4배가량 급증했다. 김우택 대표가 5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나머지 지분은 여러 벤처캐피탈(VC)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투자에 대해 화처미디어는 한류콘텐츠를 활용하고 NEW는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윈윈’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한다.
화처미디어는 중국 저장성에 본사를 둔 영화 및 드라마 제작·배급 업체다. 2005년 설립 이후 600여편의 작품을 만들었으며 드라마 제작분야에서는 중국내 시장 점유율 1위다. 지난해 국내 배우 장서희 씨와 전속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NEW는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로부터 상장심사 승인을 받고 증시 입성을 추진중이다. 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회계처리 보완 등으로 6개월간 승인이 미뤄졌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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