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봉퐁' 간접 영향…제주도·남부지방 강한 비바람

입력 2014-10-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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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의 간접영향을 점차 받아 낮에 제주도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는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영향을 점차 받아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충청북도와 강원 남부에는 밤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에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고 제주도 산간은 150㎜ 이상, 경상남북도 해안과 제주도 동부에는 8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12일 오전 5시부터 13일 24시까지)은 30∼80㎜, 경상남북도·전남 남해안·울릉도가 20∼50㎜다.

내일 하루 기준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독도 20∼50㎜, 강원도 영서·충청북도·충남 남부·전라남북도(남해안 제외) 5∼20㎜다.

14일까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남북도 동해안과 강원도 산간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라남도(고흥·여수·완도), 경상남도(창원·통영·거제·남해), 경상북도(영양·봉화산간·영덕·울진·포항·경주), 제주도, 부산, 울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동부 앞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동해 남부 전해상, 남해 앞바다, 제주도 앞바다(동부 앞바다 제외)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7도가 되겠다.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모레까지 남해 전해상·동해 남부 전해상·제주도 전해상에서, 오늘 밤부터는 그 밖의 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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