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인순이 편이 재미를 넘어 짙은 감동을 전하며 인순이와 모창 능력자들의 눈물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숨은 가수 찾기-히든싱어3'(이하 히든싱어)에서는 '밤이면 밤마다', '거위의 꿈', '친구여', '아버지'등 세대를 뛰어넘어 범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인순이의 히트곡들이 인순이와 모창 능력자들의 폭풍 가창력으로 재탄생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인순이는 특유의 힘있는 목소리와 감성으로 오랜 기간 '국민디바'로 불리며 범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만큼 모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인순이 역시 "자신의 모창을 하는 사람을 본 적 없다"고 말했을 정도.
하지만 1라운드부터 쉽지 않았다. 조혜련은 연신 틀린 선택으로 혼란에 빠졌다. 인순이 역시 놀라워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얼마나 노래가 유사한가'보다 따뜻한 감동이 현장을 흔들었다.
어린이 합창단에 이어 조PD가 깜짝 게스트로 나서 '친구여'를 열창했다. 해외 일정까지 미루고 참석한 의리였다. 뒤이어 눈에 띈 참가자는 '어린이집 인순이' 양정은이었다.
양정은은 2009년 발매된 '아버지'라는 곡을 들으며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을 버리고 이해를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인순이 역시 그간 하지 못했던 아버지를 향한 진한 그리움과 사랑을 어렵사리 털어놓았다. 인순이의 "살아남고 떨어지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이 자체가 감사하다"는 진심과 눈물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자, '히든싱어'의 궁극적 목표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히든싱어 공식 보컬 트레이너 조홍경은 "양정은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로 한창 바쁠 시기에도 '히든싱어' 레슨을 가장 먼저 챙겼다. 묵묵히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열정이 무서울 정도였다"고 회상하며 "레슨 시에도 '아버지'라는 곡을 가장 어려워했다. 진심과 추억이 담긴 노래인 만큼 완벽히 소화하고 싶어했던 욕심이 컸다. 하지만 사비와 고음처리가 다소 부족했다. 이를 위해 발성 연습을 끝없이 했다. 노력만큼 실력 향상이 두드러져 좋은 결과를 냈던 것 같다. 방송 당시 이러한 양정은의 마음이 전해져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히든싱어 인순이 편, 정말 감동적이었다" "히든싱어 인순이 편, 다들 잘 하던데" "히든싱어 인순이 편, 우승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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