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는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 시장은 대내외 악재를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해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며 "그러나 조정을 불러왔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상승 추세로의 전환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흥국의 상대적인 경기 안정성과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는 한국 증시를 지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과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유지하는 한편, 인도와 아세안 5개국의 성장률 전망을 높이는 등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을 열어놓은 점은 긍정적"이라며 "한국 정부 역시 내년 성장률을 4.0%로 상향 제시하면서 하반기 자금 조기집행을 통한 경기활성화 의지를 거듭 표명하고 있다"고 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기업들이 이익이 전혀 늘어나지 않는다는 극단적인 가정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는 1920선"이라며 "현재 시장의 속도를 감안하면 1900선에서는 빠르게 하락하고,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추가 하락이 있어도 매도에 동참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시장 대응법으로는 배당주 투자와 삼성전자 단기매매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나타날 반등은 저금리 환경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4%에 육박하는 다우존스 유틸리티지수는 최근 급락장에서도 별다른 가격조정을 받지 않아, 시장이 배당에 민감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부정적인 전망들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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