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볼라株, 급등…美 본토 첫 감염자 소식

입력 2014-10-13 09:22  

[ 노정동 기자 ] 미국에서 또 다른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 확진 판정 소식에 국내 관련주(株)들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14.79%) 오른 1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실질적 지배회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진원생명과학의 실질적인 지배회사인 이노비오파마스티컬스가 지난해 5월 에볼라바이러스 관련 동물실험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을 이끌어냈다"며 "이 실험 과정과 결과가 지난해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콘돔제조업체인 유니더스도 14.96% 뛴 292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회복기 환자의 정액에서 최소 70일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오리엔트바이오와 큐로컴도 각각 6%대와 4%대 상승 중이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CD)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건강장로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숨진 환자를 치료하던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미국 내 두번째 에볼라 환자이자 서아프리카가 아닌 미국 본토에서 에볼라에 전염된 첫 번째 사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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