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3일 제 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롯데월드몰의 단계적 개장과 123층 월드타워의 2016년 완공계획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14일 명품백화점인 에비뉴엘과 롯데마트, 하이마트를 시작으로 오는 15일 롯데시네마, 다음날인 16일에는 쇼핑몰, 면세점, 아쿠아리움의 문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날 언론에 공개한 롯데월드몰 내 상당수의 매장은 개점 준비를 마쳤지만 일부 매장들은 아직 상품 전시가 채 끝나지 않았다. 롯데월드몰 일부분도 공사 마감을 서두르고 있었다.
롯데월드몰에는 에비뉴엘(225개), 쇼핑몰(269개), 면세점(420개), 마트 등(51개) 총 965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실제로 에비뉴엘은 1~3층 명품 잡화·시계·보석·패션관에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의 '플래그십' 매장부터 까르디에, 콜롬보, 반클리프아펠 등 여타 명품 매장이 입점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에비뉴엘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는 중 한 구석에서는 전시품의 마무리 도장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에비뉴엘 5층에서 쇼핑몰로 이어지는 통로인 '샤롯데브릿지'를 지나갈 때도 건물 외벽 쪽에 공사 작업을 하는 인력들이 눈에 띄었다. 채광창 관련 마무리 작업을 하는 듯보였다.
쇼핑몰 5층에는 새벽 2시까지 운영하는 '하드락카페'와 퓨전 중식당인 '피에프창'(P.F Chang), 브런치 전문점인 '빌즈', '길리안 초콜릿 카페' 등 전세계 유명 음식점으로 꾸며진 테마식당가가 마련됐다.
테마식당가와 같은 층에는 영화관이 있었다. 롯데시네마는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관이라는 설명에 걸맞게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했다. 5층부터 11층에 걸쳐 총 21개관이 영화 상영 준비를 끝냈다.
특히 기네스북 기록 세계 최대 스크린(34m x 13.8m)이 설치된 초대형관 '수퍼플렉스G'관은 2층으로 나눠져 총 622명이 입장할 수 있었다. 5분여가량 상영한 영상을 보고 나온 사람들의 반응은 좋다는 얘기부터 화면이 너무 커서 어지럽다는 얘기까지 다양했다.
롯데시네마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쇼핑몰 3층으로 내려오면 하이마트 매장으로 이어진다. 쇼핑몰에 들어선 하이마트 역시 국내 최대 규모다.
영업면적 4500㎡(1300평)로 전자제품 전문 단일 매장으로 가장 컸다. 전체 판매 제품의 절반은 세계 유명가전을 모은 '프리미엄 전자제품'이다. 시중가 1억 원이 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초대형(105인치) UHD TV, 하만카돈 오디오와 700만 원대의 독일 라이카 카메라도 판매한다.
쇼핑몰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는 중 가운데 공간에는 움직이는 최첨단 전시물인 '미디어 샹들리에'를 볼 수 있었다. 16개 초대형 LED 패널이 쇼핑몰 공중에 매달려 주기적으로 움직이며 다양한 영상을 보여줬다.
미디어 샹들리에를 보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쇼핑몰 지하 1층까지 내려오면 '아쿠아리움'으로 이어진다. 5200여t 수조에 650종, 5만5000마리의 해양 생물의 환경이 조성돼 있다. 가로 25m의 수조창과 85m 길이의 국내 최장 수중터널이 마련됐다.
롯데 측은 이번 주중 에비뉴엘과 면세점, 쇼핑몰, 영화관 등의 단계적 개장을 앞두고 안전과 교통 문제에 대한 우려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와 협의 끝에 인근 지역 교통 관련 공사비에만 약 5000억 원을 사용했다.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은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등을 고려해 롯데월드몰은 개장식도 생략을 한 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상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잠실역 사거리 지하에 축구장 1.5배에 달하는 공원과 버스 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스타워즈] 하이證 정재훈, 누적수익률 80%돌파!! 연일 신기록 경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