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혁신] 온실가스 줄이고 일자리 늘리기 앞장

입력 2014-10-14 07:00  

다시 뛰는 공기업


[ 임원기 기자 ]
기술혁신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첨단 기술기업에나 해당되고 이른바 ‘굴뚝산업’과는 거리가 먼 말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국남부발전은 기술혁신을 통해 이산화탄소 없는 청정 화력발전소를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8일 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에 준공된 10㎿급 ‘연소후 건식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뿐 아니라 폐수 등 2차 오염물질 발생도 없고 비용도 저렴해 향후 발전이 유망한 기술이다. 남부발전은 3년 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 융합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건식 포집기술을 적용한 플랜트 건설을 추진했다. 건식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이란 재생 가능한 고체 흡수제를 사용해 연소된 배기가스 중의 이산화탄소를 유동층 플랜트에서 모으는 기술로 이 분야의 최첨단 혁신기술로 손꼽힌다.

특히 남부발전이 하동화력본부에 준공한 플랜트는 이 기술이 반영된 세계 최초의 설비다. 연간 7만t(연간 5㎏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소나무 140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량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제거율 80% 이상)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남부발전은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축기술 개발을 통한 국내 시장 선점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10㎿급 설비 준공에 앞서 남부발전은 2010년 하동화력 3호기에 0.5㎿ 포집설비를 설치, 운영에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삼척에 건설 중인 삼척그린파워에 세계 최초로 300㎿급 상업용 포집플랜트를 설치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남부발전은 설비를 통해 저장된 를 다시 활용해 고부가가치 수익창출의 기반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이 최근 역량을 모으고 있는 CCR(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활용기술)은 발생한 를 유효물질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2011년 CCR에 대한 독자적인 상표권을 출원하고 미세조류 배양, 식물성장 촉진 등 다양한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를 이용해 농작물의 광합성을 촉진시켜 품질을 향상시키는 농작물 강화재배 시범단지를 하동화력본부에 설치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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