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일반인 제품 아이디어를 채택, 실제 개발에 반영하는 '아이디어LG' 첫 선정작으로 패션 안전 무선 이어폰(가칭)과 스마트폰용 케이스 충전기(")가 선정했다.
15일 LG전자는 1차 아이디어 등록기간 동안 접수된 약 6400여 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소비자 아이디어 평가 과정(예·본선)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이 최종 지원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패션 안전 무선 이어폰'은 주변 위험 소리를 감지하는 기능을 이어폰에 넣어 위험한 소리가 들리면 이어폰이 자동으로 음량을 줄이도록 설계한 스마트 기기다.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이동할 때 충돌음, 경적음 등을 듣지 못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스마트폰용 '케이스 충전기'는 휴대폰 케이스에 충전기 코드와 USB 단자를 내장한 제품. 충전기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거나 보조 배터리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종 사업성을 검토한 후 제품을 생산해 유통, 마케팅 등 모든 단계를 지원한다. 해당 제품 매출액의 4%는 초기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지급한다. 다른 4%는 소비자 아이디어 평가 및 제품 개발 과정에 참여한 소비자에게 분배한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시장성, 독창성,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아이디어 제안자와 협의하며 기존 아이디어를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은 "생활 속 불편함에서 착안한 고객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선정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중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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