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리그' 한국 출시 후, 일본-동남아-중국 갈 것"

입력 2014-10-15 18:42   수정 2014-10-15 18:45

<p>10월 15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바른손이앤에이가 모바일 액션 RPG '배틀리그'를 소개했다. 바른손의 하반기 기대작인 '배틀리그'는 바른손이앤에이가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소프트네트가 개발한 게임으로, 10월 말, 한국에 출시될 예정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p> <p>
이날 게임 소개 행사에서는 게임 소개에 이어 김성익 소프트네트 대표와 그래픽 아티스트의 올림픽 '도미넌스워'에서 1위를 기록한 안상훈 AD, 박진홍 바른손 이앤에이 대표, 원성연 사업실장이 자리해 간단한 질의응답도 진행되었다.</p> <p>■ '한국 출시 이후 일본, 동남아, 중국 순서로 진출 예정'</p> <p>먼저 야심작으로 불리는 만큼 내부적 목표치와 '배틀리그' 외의 라인업에 대해 물었다. 박진홍 대표는 ''배틀리그'는 구글 마켓 매출 순위 10위권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의 라인업으로는 사전등록을 시작한 '루팅크라운'이 있고, '바둑' 시즌 2가 조만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p> <p>이어 '바른손은 한국뿐 아니라 해외 출시를 생각하고 있다. '루팅크라운'의 경우, 해외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느라 출시가 조금 늦어졌다. 이외에도 몇 가지 라인업이 있지만, 공개할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p> <p>한국에서는 10월 말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되지만, 중국과 미국은 현지 퍼블리셔와, 그 외의 글로벌 지역은 라인에 올라가는 만큼 해외 진출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박 대표는 '한국 출시가 먼저다. 안정화 작업과 개선사항을 적극 수정한 후, 일본과 동남아, 중국 지역 순으로 진출할 것 같다. 목표는 내년 1분기쯤이다'고 설명했다.
</p> <p>라인은 까다롭다고 알려진 모바일 게임 플랫폼 중 하나다. '배틀리그'의 어떤 점이 라인의 마음을 꿰뚫었는지 묻자, '그래픽이 아시아권에서 잘 통할 수 있으며,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장르라는 점이 반영된 것 같다'고 답했다.</p> <p>iOS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원성연 실장이 '아직 동시 출시를 하기엔 준비가 덜됐다. 심사 기간을 고려해 3주 후로 잡았다. 업데이트와 병행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iOS 유저들은 안드로이드 유저들과 같은 버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배틀리그'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게임을 살려 만든 게임이다.'</p> <p>본격적으로 게임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p> <p>지금까지 모바일에서 AOS 장르 게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공한 것은 없었다. '배틀리그'도 이러한 걱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다른 해결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원성연 실장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생각하며 PC와 똑같이 한 것이 문제다. '배틀리그'에서는 이를 횡스크롤 액션으로 진행하고, 5~10분 내외로 전투가 끝날 수 있어 모바일에 맞도록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p> <p>'배틀리그'와 같은 게임에서는 2D보다 3D가 액션성을 강조하기에 좋을텐데, 굳이 2D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p> <p>김성익 대표는 '서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2D에서는 조작이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상하도 없이 좌우로만 움직이고, 공격과 점프만 하면 된다. 내부적으로 이런 점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이나 배경을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 때도 매우 만족스럽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했다'고 말했다.</p> <p>실시간 대전 게임인 만큼, 서버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 어떤 운영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묻자, 김 대표는 '기존에 개발했던 프로젝트를 통해 가지고 있는 것을 살려 '배틀리그'를 만들었다. 서비스상에 큰 무리 없이 PC정도의 원활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 판단한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p> <p>강화한 능력치나 아이템으로 전장에 들어갈 수 있는지, 만약 가능하다면 이에 따른 밸런스는 어떻게 맞출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p> <p>김 대표는 '파밍한 장비로 전장에 들어갈 수 있다. 플레이간의 실력은 매칭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매칭 자체는 롤과 같은 게임이 사용하는 승패 시스템을 사용하며, 실력이 없어도 장비가 좋다면 탄력적으로 매칭한다. 그렇다고 장비가 좋으면 잘하는 것이 아니다. 어느정도는 전략으로 극복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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