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4월부터 베트남 가동을 시작한 우모 가공 신설 법인이 눈에 띈다"며 "우븐 방한 재킷 봉제업이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에서 우모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태평양물산은 추후 원재료인 오리털의 현지 조달 비중을 늘려 원가율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서 연구원은 전했다.
3분기에는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사업부가 양호한 실적을 보여 2분기 실적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2분기 베트남 주요 OEM 생산법인들의 증설로 비효율이 있었던 점을고려하면 3분기에는 지연되었던 선적물량, 효율 개선 등의 효과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평양물산은 우모사업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OEM 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을 거듭하며 선두 업체들에 견줄 만한 체력을 갖출 것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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