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동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 하락에서 주목할 점은 경기회복 기대감을 선반영한 국가의 증시 하락폭이 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보다 정책 기대감이 컸던 유럽증시 하락폭이 가장 컸고, 그 중에서도 펀더멘털이 가장 취약했던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의 하락 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엔저 기대감이 증시를 이끌엇던 일본 증시 하락도 같은 경우로 설명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 하락, 현대차그룹의 과잉투자 논란, 조선 3사의 수주부진 등 개별 기업 이슈로 경기 회복 기대감을 선반영하기 어려웠다는 것.
그는 "국내 증시는 연초부터 가파르게 하락해온 이익전망치로 기대감이 가장 낮았던 국가 중 하나였다"며 "악재보다 해외증시 반등과 같은 호재에 민감한 국면이 예상돼 기존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과 낙폭과대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추가적인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송동헌 연구원은 "이머징마켓 지수 하락에 따른 상장지수펀드(ETF) 환매 등이 국내 증시에서 외국계 패시브 자금 유출의 빌미가 됐음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대규모 외국인 순매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초 이후 가파르게 하락한 이머징마켓 지수는 상승 전인 지난 3월 수준에 근접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실제로 미국과 유럽 증시 불안에도 전날 코스피의 외국인 순매도금액은 212억원으로, 이달 이후 평균금액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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