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구글의 정치 헌금액이 골드만삭스를 추월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글의 정치행동위원회(PAC)인 넷팩이 올해 정치 헌금으로 쓴 돈이 143만 달러(약 15억 원)나 돼 미국 정계와의 끈끈한 유대관계로 유명한 골드만삭스의 정치 헌금액 140만 달러(약 14억9000만 원)를 앞질렀다고 전했다.
2010년 미국의 중간선거 때만 해도 구글의 정치 헌금액은 골드만삭스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런 변화는 점점 정부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치고 미국 정부의 비판적 정밀 조사에 대응하려는 실리콘밸리의 적극적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FT는 진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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