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이 반한 오메가…女心 사로잡는다

입력 2014-10-18 18:00  

Life & Style

오메가 여성 시계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



[ 임현우 기자 ]
“정말 아름다워요! 이토록 여성스럽고 우아한 시계가 세상에 또 있을까요?”

할리우드 정상급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나타났다. 명품시계 브랜드 ‘오메가’의 새 여성 시계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 출시 행사장이었다. 2005년부터 오메가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그녀는 “오메가라는 회사의 오랜 역사와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진정성이 제품의 뛰어난 품질을 만드는 것”이라며 브랜드와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오메가가 새로 선보인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는 섬세한 나비 디자인이 특징이다. 다이얼 위에 정교하게 세공된 나비는 사랑과 영원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이른바 ‘뚫는 장식(pounced ornament)’이라 불리는 기법이 적용돼 오메가만의 독특한 미적 감각을 드러내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18K 옐로 골드, 레드 골드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했다. 시계 뒷면에는 ‘시간의 신’인 크로노스의 형상이 새겨져 있다.

오메가가 독자 개발한 코-액시얼 2500 무브먼트(시계의 핵심 부품인 동력장치)를 탑재한 기계식 시계와 1376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전자식 시계 두 종류로 나눠 출시됐다.

“이번 신제품은 오메가의 ‘뉴 룩(new look)’입니다. 여성들이 생각하던 오메가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스테판 우콰트 오메가 사장은 ‘드 빌 프레스티지 버터플라이’에 대해 “여성을 위해 보다 우아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공을 들였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메가는 남성 대상인 시장에서 강하지만 여성 부문에서도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큰 여성 시계 시장은 꼭 공략해야 하며 이를 위해 많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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