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출장도 싼 가격 혜택
[ 김근희 기자 ] 여행 목적에 따라 여행 장소가 다르듯 항공권 구매도 달라야 한다. 항공사마다 어떤 할인 혜택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면 좀 더 싼 가격에 배낭여행, 가족여행, 출장 등을 즐길 수 있다. 여행 목적별로 항공권을 싸게 구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 배낭여행 떠나는 꽃청춘들
제주항공의 '찜 프로모션'은 배낭여행을 떠나는 꽃청춘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몇 개월 전에 표를 미리 구하지 않아도 싼 값에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찜 프로모션은 백화점 마감 세일처럼 탑승일이 얼마 안 남은 항공권을 싸게 판매하는 할인 혜택이다. 짧게는 보름부터 길게는 두 달 정도 남은 항공권이 판매, 분기마다 한번 꼴로 진행한다. 지난 9월23일 찜 프로모션으로 판매된 김포-제주 노선의 가격은 총액운임 편도 기준 3만500원부터였다.
티웨이항공의 얼리버드 이벤트도 6개월 단위가 아닌 2개월 단위로 이뤄진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10일 '해피 윈터 위드 티웨이' 정기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했다. 편도 총액운임 기준 인천-일본 사가 노선 가격은 8만4600원, 김포-제주 노선은 주중 2만3800원부터 상품이 나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시즌마다 다르지만 보통 70~80% 정도가 정상가에서 할인된다" 며 "두 달 전부터 판매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어느 정도 여행계획을 확정한 상태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족
가족과 함께 국내 여행을 떠날 때 진에어를 이용하면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진에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족 운임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 운임 할인제도로 직계가족 3인 이상 함께 여행을 가면 일반운임에서 10% 할인된다. 국내선만 적용되지만 주중과 주말, 성수기와 비수기에 상관없이 할인된다. 직계가족은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자녀, 손자, 손녀를 포함한다.
지난 17일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성인 3인 기준으로 김포-제주 노선 가족 운임 할인제도를 적용해봤다. 기존 일반운임 55만9200원에서 4만7400원이 할인됐다.
가족 운임 할인제도는 고객 서비스센터와 홈페이지 예매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또 공항 수속 때 가족관계등록부, 주민등록등본, 의료보험증 중 1부를 꼭 등록해야 한다.
◆ 출장 떠나는 싱글족
에어부산, 진에어, 이스타 항공은 기업우대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우대 할인 프로그램에 가입한 기업은 특별할인을 받는다. 기업에 소속된 직원들은 출장을 갈 때마다 미리 정한 만큼 할인을 받는다. 또 개인적으로 여행을 갈 때도 마찬가지로 할인 받은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의 경우 기업의 출장 담당자가 에어부산에 기업체가입을 신청하면 기업코드가 부여된다. 임직원들은 기업명과 코드를 입력해 가입하면 기업우대할인을 사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김포 노선 기준으로 등급에 따라 A등급은 주중 최대 25%, 주말 최대 20%를 할인한다. 그 외 노선은 별도 등급으로 나뉜다.
진에어는 국내선만을 대상으로 10% 할인이 주어진다. 전년 실적에 따라 최대 2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해당 기업을 다니는 고객의 직계가족들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스타는 △주중 선호시간대 15% △주중 비선호시간대 30% △주말 선호시간대 5% △주말 비할증 시간대 15%씩 할인된다.
이스타 관계자는 "기업이 일반 고객처럼 다양한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격 선택권을 확대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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