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대규 기자 ] ▶마켓인사이트 10월19일 오후 1시56분
‘르까프’ ‘머렐’ 등의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60여년 전통의 신발산업 대표기업 화승이 매물로 나왔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화승은 매각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주요 지분과 경영권 매각작업에 나섰다. 현재 지분은 (주)경일과 화승그룹계열사들이 절반씩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측은 모두 매각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류기업인 경일은 작년 하반기 화승알앤에이와 화승네트웍스, 화승인더스트리 등 화승그룹 계열 주주들로부터 지분 50%가량을 사들여 보유하고 있었다. 경일은 그러나 이 회사와 시너지가 예상만큼 나지 않자 인수 1년여 만에 이를 되팔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은 비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1953년 한국 신발 1호로 유명한 ‘기차표 고무신’의 동양고무공업으로 출발한 화승은 1980년대 월드컵이라는 자체 브랜드 학생 운동화를 선보인 데 이어 1986년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를 출시하며 사세를 키웠다. 이후 LS네트웍스의 프로스펙스와 함께 국내 양대 토종 스포츠신발 브랜드로 평가돼 왔다.
2009년 화승은 세계 1위 등산화 브랜드인 미국 머렐사와 독점 계약을 맺어 국내에서 머렐 아웃도어 용품과 신발을 판매하고 있다. 작년 매출 5667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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