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1920선 위로 '껑충'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1920선 위로 뛰어올랐다.

2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0포인트(1.16%) 오른 1922.74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경기부양 기대와 경제지표 호조 영향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미국 중앙은행(Fed) 주요 인사들의 경기부양 지지 발언 등 긍정적인 재료도 나왔다.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오랜 만에 순매수로 전환, 11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103억원 순매수다. 개인만 239억원 매도우위다.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은행이 2%대 강세고, 증권 운수장비 건설업 전기전자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텔레콤을 제외하고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2%대와 3%대 상승하고 있고, 한국전력 NAVER 현대모비스 등도 1%대 뛰고 있다.

한샘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10% 가까이 급등 중이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업황 회복 소식에 나란히 1%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포인트(0.78%) 상승한 5551.9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31억원 매수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97억원과 29억원 순매도다.

원·달러 환율은 1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5원 내린 1060.6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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