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은 또 다른 나'…LG, 'AKA' 스마트폰 공개

사용자 개성 드러내는 맞춤형 스마트폰 'AKA' 내달 출시 예정
색상. 사용자 성격에 따라 4개 모델… 가격 60만원 안팎



[ 김민성 기자 ] LG전자가 사용자 개성을 표출하는데 초점을 맞춘 맞춤형 스마트폰 신제품 '아카(AKA, Also Known As)'를 공개했다. '~로 알려진'이란 뜻인 AKA는 별명이나 필명 등 제2의 칭호를 쓸 때 사용하는 영어 줄임말이다.

20일 LG전자는 이날부터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14 (World IT Show 2014, WIS)’에서 개인 맞춤형 스마트폰 AKA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국내시장에는 다음달 출시된다. 가격은 60만원 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 자신만의 제품을 꾸며 왔다면 ‘아카’는 구입하는 순간부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전면 커버도 원하는 색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아카는 4가지 종류. 각 제품은 4가지 성격(페르소나) 중 하나를 대변한다. 음악 감상, 알람 등 사용하는 기능에 따라 전면 스크린 상단에 위치한 눈 모양이 수시로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페르소나에 맞춰 색상도 4가지로 다르게 출시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의 성능과 기능 측면보다는 고객들의 개성, 성격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며 "스마트폰과 사용자가 하나라는 일체감을 느끼게 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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