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옵션이란 미래 정해둔 시점에 시장가격 변화와는 상관없이 미리 약속한 가격(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 대표는 출자 주식 46만6200주를 지난 13일 장내에서 처분했다. 2012년 대표로 영입된지 2년 반 만이다.
신 대표는 영입 당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서 최대주주인 미래에셋PEF(사모투자펀드) 시니안과 함께 청약자로 나서 1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발행가는 2145원. 지난 13일 신 대표의 처분가는 주당 6539원으로 20억 원이 넘는 차익을 남긴 셈이다.
지난 7월까지만 3000원대에 머물던 와이디온라인 주가는 최근 모바일게임 '천만의용병' 일본 진출로 6000원을 훌쩍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게임캐스트 운영대행을 맡은 것도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신 대표가 세금 등 콜옵션 행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도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개인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세금 규모나 행사 일정 등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297만주의 절반씩을 2012년 주주총회 이후 1년 이내에, 2013년 주총 이후 1년이 되는 날 각각 주당 2500원, 3000원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이중 1차분인 32만 주에 대한 콜옵션은 지난달 행사한 바 있다. 2500원에 살 수 있었던 32만주의 평가차익은 13억원. 남은 콜옵션을 전량 행사하기 위해선 45억 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하다. 3000원에 살 수있는 2차 콜옵션 행사를 통한 평가차익은 지난 17일 종가 대비 52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14분 현재 와이디온라인 주가는 4.01% 약세다. 신 대표의 자사주 매도에 따른 우려 때문이다.
와이디온라인 측은 "대표이사의 지분율 하락으로 우려감이 번진 것 같다"며 "그러나 신 대표가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다시 지분율이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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