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치 국장이 21~22일 방한해 김 실장을 면담할 계획”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 및 국제 정세 등 전략적 사안을 협의하고 양국 간 외교·안보 분야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가에서는 야치 국장이 한·일 안보협력 재개와 한·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물밑 작업 등의 목적으로 방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일본 측 입장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치 국장은 지난 1월 출범한 일본 NSC의 사무국장을 맡은 이후 계속해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한국 정부가 그동안 난색을 보였고 최근에야 방한 일정이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탕자쉬안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전망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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