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오는 27일께부터 인수전에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본입찰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측이 입찰 일정을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현재 인수전에는 일본계 금융회사인 오릭스 코퍼레이션과 중국계 투자기업 푸싱그룹, 국내 사모펀드(PEF) 파인스트리트 등 3곳이 뛰어들었다. 이들 투자자는 상반기 예비입찰 때부터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들 외에도 재무적 투자자 한두 곳이 가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증권 외에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계열사도 패키지 딜 형태로 매각 대상에 포함될지는 유동적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7월 현대그룹 물류부문 계열사인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인수한 오릭스가 이번 인수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으로 관측한다.
광산업, 부동산업 등에 주력해온 푸싱그룹은 중국 내에서 증권업을 영위한 경험이 없어 외국법인이 국내 증권사의 대주주가 되려는 경우 적용하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현대증권에 대한 실사작업은 최근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연말까지 현대증권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내년 초로 매각 일정이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흥행이 예상만큼 뜨겁지 않은 데다 인수의향 타진이 여러 트랙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의외로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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