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알긴산을 통해 음식물 섭취를 감소시키고, 이를 통해 체중감량의 보조요법을 효능으로 하는 알룬정(일반의약품)을 출시한 바 있다. 휴온스가 주도하고 있는 알긴산 제제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IMS 기준 약 7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휴온스를 포함 여섯개 제약사 제품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알룬의 주성분인 알긴산(Alginate)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천연 갈조류에서 추출한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자기 무게보다 200~300배의 물을 끌어들여 팽창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알룬은 위내 산성화 조건(Ph 3.5이하)에서 알긴산이 겔로 변하면서 포만감은 증가하고, 식사량은 감소하는 보조역할을 한다.
휴온스는 알약 형태인 알룬정에 이어 씹어먹는 알룬츄어블정을 출시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복용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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