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까지 열리는 아태지역회의는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의 41개국 적십자사·적신월사 대표들이 모여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4년마다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김 총재는 '기술 발전과 다양한 취약성 증대에 따른 적십자의 실질적 역할'을 주제로 모두 발언을 할 예정이다.
또 22일에는 크리스틴 벨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부총재, 23일 IFRC의 바이거 자오 부총재, 24일 후아 지안민 중국홍십자회 총재 등과 양자면담을 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과 남북 이산가족 상봉문제, 저개발국 지원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 총재는 이달 25일에는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몽골 등 5개 적십자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지역 리더십회의'에도 참석한다.
한적은 "김 총재가 이번에 북한 적십자회 관계자를 따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라며 "남북 간에 이산가족 상봉, 영유아 분유지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인도주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총재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리는 한적 국정감사를 이틀 앞두고 출국한 것을 두고 "의도적으로 불출석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 데 대해 한적은 "아태지역회의가 4년에 한 번만 열리는 중요한 회의여서 총재가 직접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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