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기자]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고, 가수 박원은 故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19금 재해석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었다. KBS 가애란 아나운서는 조우종 아나운서의 사내연애 부탁을 폭로해 눈길을 모았다. 강남은 사생팬들이 집까지 찾아오는 것에 대해 오히려 감사함을 전했고, 제주도 소길댁 이효리는 유재석에게 “서울로 가고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렇 듯, 폭로전과 솔직한 입담이 오갔던 스타들의 한마디와 네티즌들의 댓글을 모아봤다.
⓵ ‘비정상회담’ 제작진 “기미가요, 배경음원 선택 신중하지 못했다”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기미가요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10월2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일본 대표 테라다 타쿠야를 대신해 일일 일본 대
표 다케다 히로미츠가 출연했다. 이에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가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귀를 의심케 한 것.
기미가요란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노래로 육일승천기와 더불어 일본의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곡이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비정상회담’ 제작진 측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비정상회담’은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따라 해당 국가를 상징하는 음원을 종종 활용해 왔다”며 “하지만 17회에서 일일 비정상 출연자의 등장 시에 사용한 배경 음원은 그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 댓글의 발견: 용서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용서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비담 제작진분들... (sayj****)
⓶ 박원 “故 유재하, ‘그대 내 품에’ 가사 참 야하다”
가수 박원이 故유재하의 노래 ‘그대 내 품에’를 19금 재해석해 눈길을 모았다.
10월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유재하이기 때문에’ 특집으로 피아니스트 김광민, 가수 장기호, 조규찬, 박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은 11월하면 생각나는 곡으로 故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꼽으며 “대학시절 ‘그대 내 품에’를 들으면서 노래 가사가 참 야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대 내 품에’ 가사 중 ‘별 헤는 밤이면 들려오는 그대의 음성’이라는 부분이 다른 노래들보다 은유적 표현으로 쓰인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옥탑 방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빌라들이 좀 붙어있다”며 “새벽에 바람을 쐬러 잠깐 나가면 바로 옆 빌라에서 음성이 들린다. 아픈 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원은 “음성들이 뭘 그렇게 아프다고 하는지 모르겠고 오빠를 너무 찾는다”며 “그런 의미에서 (‘그대 내 품에’는) 선정적인 느낌이 가미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 댓글의 발견: 당신의 귀 속이 음란하오~ (baby**** )
⓷ 가애란 “조우종, 사내 소개팅 부탁 때문에 피곤하다”
KBS 아나운서 가애란이 조우종의 사내 연애 부탁을 폭로했다.
10월29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의 코너 ‘가족포차’에서는 아나운서 팀 임수민 부장, 장웅 팀장, 한석준, 조우종, 이정민, 가애란, 조항리가 출연해 아나운서들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가애란 아나운서는 “조우종이 사내 소개팅을 부탁해 피곤하다”며 “직접 얘기하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부끄러움이 많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당황한 조우종은 “가애란 밑에 후배들이 많이 들어왔다. 말 걸기도 그렇고 조심스러워서 후배 좀 소개시켜 달라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가애란은 “조심스럽다고 했지만 예쁘고 몸매 예쁜 후배 앞에서 떠나질 않더라. 그게 이지연 KBS 37기 공채 아나운서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조우종을 한 번 더 당황케 했다.
이지연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로 졸업했으며, 2011년 KBS 3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특파원 현장보고’ ‘KBS 뉴스타임’ 등을 진행을 맡았다.
┖ 댓글의 발견: 에? 저번에 김지민 좋다고 했지 않았나? 나혼자 착각한건가.. (spri****)
⓸ 강남 “사생팬, 집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그룹 M.I.B 멤버 강남이 사생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0월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강남이 무지개 모임 정식 멤버로 참여하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휴일을 맞아 박스에 가득찬 과자를 꺼내 먹으며 느긋한 아침을 맞았다. 그는 “과자를 이렇게 집까지 갖다 주다니”라며 팬들에게 감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특히 강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른 아이돌들은 사생 팬들 때문에 힘들어하는데, 저는 데뷔한 지 3년이 됐지만 오는 팬들이 없었다”며 “팬들이 집까지 오셔서 챙겨주니 고맙고 행복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 댓글의 발견: 강남은 사생팬 와도 집에서 같이 TV볼 듯...(rand****)
⓹ 이효리 “콩 그만 베고, 나이트 가고 싶어”
제주도에서 신혼살림에 한창인 이효리가 서울로 돌아가고 싶다고 토로해 관심을 모았다.
11월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비긴어게인-특별 기획전’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유재석과 정형돈은 추억의 가수인 이효리를 섭외하기 위해 무작정 제주도로 향했고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라는 기획전을 설명하며 출연을 권했다.
이에 이효리는 ‘노래방 95점을 넘는다’는 심사기준을 설명하며 간이 노래방 기계로 핑클의 곡들을 열창했다. 흥이 난 이효리는 유재석에게 “서울 가고 싶다. 나 데리고 가”라며 “나 콩베기 싫어. 오빠 나 데려가. 나이트 가고 싶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댓글의 발견: 이효리 죽지 않았다. 오늘 무도는 이효리가 살렸다 ㅋㅋㅋ (egww****)
(사진출처: MBC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KBS ‘풀하우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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