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계질서 깨야 창조 꽃 피운다
성과 창출 탁월한 한국 교육
학생들 심리적 비용 너무 커
[ 허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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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세계은행 총재(사진)는 5일 “한국의 교육제도는 성과를 내는 데 매우 탁월한 반면 학생들의 심리적 비용이 너무 크고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게 단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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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재는 고교 졸업생의 80%가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에 대해 “대학 진학률이 80%가 넘는 것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리와 괴리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한국 학생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시행한 창의력 검사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며 “다만 능력보다는 연공서열 중심의 조직문화에서 이런 탁월함이 짓밟히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상을 바꾸는 신뢰과학’이란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을 한 존 가트맨 미국 워싱턴대 명예교수는 “신뢰는 상호작용하면서 구축될 수 있다”며 “자신의 이익이 아닌 상대의 이익을 생각할 때 최고의 선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허란/조미현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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