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상하이∼평양 직항노선 이용 국제마라톤대회 참가 관광상품 판매

입력 2014-11-06 08:41  

북한이 중국 상하이∼평양 직항 노선을 이용해 내년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관광상품을 외국의 북한전문여행사에 허가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의 북한 전문여행사 '우리 투어스'는 내년 4월11∼13일 평양에서 열리는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의 참가를 위해 상하이에서 평양까지 고려항공 직항으로 편리하게 갈 수 있는 상품을 북한 당국으로부터 독점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우리 투어스는 또 미국인을 포함해 모든 국적의 외국인이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특히 대회에 참가하는 관광객 또는 선수에게 북한 감시인이 따라다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관광상품을 구매한 관광객에게는 마라톤대회 전날 김일성경기장을 둘러볼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평양과 개성, 비무장지대 등의 관광 일정도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6박7일 일정의 이 관광상품 가격은 2400달러(약 260만9000원).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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