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다음카카오는 올 3분기 통합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7% 증가한 22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합병 비용이 반영돼 6% 감소한 308억 원에 그쳤다.
3분기 매출 성장은 카카오가 이끌었다. 카카오스토리, 카카오 선물하기 등의 매출이 늘어나 뚝 떨어진 다음의 실적을 보완했다.
통합하지 않은 다음의 3분기 통합 매출은 22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8억 원으로 6% 감소했다. 반면 카카오는 매출 883억 원, 영업이익 30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63.5%, 142.3%씩 늘었다.
부문별로는 3분기 광고 매출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스토리 상품 등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1419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이 게임 매출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웹보드 게임과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이 줄었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게임 매출이 호조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증가한 675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스타일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7% 증가한 78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뮤직 등의 기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한 47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덕에 더 벌고도 일시적인 합병 비용이 반영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회사 측은 "상여, 주식 보상 비용, 지급 수수료 등 합병으로 인해 203억 원의 일시적인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카카오는 '새로운 세상, 새로운 연결 '이란 비전 아래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 전략 아래 다음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스토리 광고, 모바일 쇼핑 서비스인 카카오픽과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 4분기엔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뱅크월렛 카카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16개 주요 은행과 제휴해 카카오톡 친구간 송금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모바일 현금카드를 통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권기수 다음카카오 경영기획파트장은 "4분기엔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토양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며 "신규 서비스 론칭 등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서 인프라 기반을 다져 향상된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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