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자' 빼빼로가 올해로 출시 31주년을 맞았다.
1983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빼빼로의 31년간 누적 판매액은 1조300억원에 달한다. 과자 제품 가운데 단일 제품 판매액이 '조' 단위를 기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분량으로는 약 38억갑으로 5000만 국민이 1인당 76갑씩 먹은 셈이다. 이 양을 낱개로 줄지어 놓으면 약 1000만km 이상으로, 지구를 250바퀴 이상 돌 수 있고, 달까지 13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된다.
빼빼로는 출시 첫해 40억원의 매출로 시작해서 지난해에는 약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빼빼로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오르고 국민과자로 자리를 굳힐 수 있던 것은 빼빼로만의 독특한 형태와 네이밍, 지속적인 품질개선, 재미 등 여러 부분에서 많은 차별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마주 물고 빼빼로를 먹는 게임인 '빼빼로 게임'은 빼빼로의 재미성을 활용한 것으로 현재에도 각종 모임에서 애용되고 있다.
특히 '빼빼로데이'는 빼빼로가 국민적 사랑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90년대 중반 경상남도의 여중생들이 11월 11일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로 주고받던 것이 빼빼로데이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빼빼로데이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이날의 의미도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로 확장됐다.
빼빼로데이는 이미 하나의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소셜커머스에서는 빼빼로데이에 팔리는 막대과자가 화이트데이에 팔리는 사탕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이 올해 빼빼로데이 2주전 기간 동안 빼빼로를 비롯해 관련 유사 제품의 매출과 지난 3월 화이트데이 같은 기간의 사탕, 초콜릿 등의 매출, 2월 밸런타인데이 기간의 관련 상품 매출을 비교한 결과, 전체를 100으로 환산했을 경우 밸런타인데이가 63%로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빼빼로데이가 23%로, 화이트데이( 14%)의 매출 비중을 웃돌았다.
해외시장에서도 빼빼로는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빼빼로는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는 효자상품이다. 빼빼로데이도 한류 문화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2012년 영국 테스코는 빼빼로를 정식 판매 리스트에 올렸다. 2011년에는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 빼빼로데이가 소개됐다. 2012년에는 MIT공과대학교 학생들이 빼빼로데이 행사를 캠퍼스에서 펼치기도 했다.
빼빼로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오리지널 제품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으로 초코빼빼로, 아몬드빼빼로, 땅콩빼빼로, 딸기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 하미멜론 빼빼로 등과 함께 최근 선보인 스키니 빼빼로, 티라미스 치즈 빼빼로 등 8종이 있다.
롯데제과는 이번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기획제품 20여종도 선보였다. 기획제품으로는 빼빼로의 인기 제품들을 모아 선물용으로 만든 '선물상자 빼빼로', '리본 빼빼로', 또 포장을 미니버스, 우편봉투, 우편함, 책 등의 특이한 형태로 디자인한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한편 롯데제과는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매년 형편이 어려운 곳에 스위트홈을 건립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앞둔 지난 3일 경상북도 예천에 지역아동센터(스위트홈) 2호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전북 완주에 1호점을 설립하면서 매년 1호점씩 오픈하기로 한 약속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아동센트 스위트홈은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게 하기 위한 사업이다.
롯데제과는 이외에도 빼빼로, 초콜릿 등 제품지원을 통한 사랑나눔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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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빼빼로의 31년간 누적 판매액은 1조300억원에 달한다. 과자 제품 가운데 단일 제품 판매액이 '조' 단위를 기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분량으로는 약 38억갑으로 5000만 국민이 1인당 76갑씩 먹은 셈이다. 이 양을 낱개로 줄지어 놓으면 약 1000만km 이상으로, 지구를 250바퀴 이상 돌 수 있고, 달까지 13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된다.
빼빼로는 출시 첫해 40억원의 매출로 시작해서 지난해에는 약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빼빼로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오르고 국민과자로 자리를 굳힐 수 있던 것은 빼빼로만의 독특한 형태와 네이밍, 지속적인 품질개선, 재미 등 여러 부분에서 많은 차별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마주 물고 빼빼로를 먹는 게임인 '빼빼로 게임'은 빼빼로의 재미성을 활용한 것으로 현재에도 각종 모임에서 애용되고 있다.
특히 '빼빼로데이'는 빼빼로가 국민적 사랑을 받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90년대 중반 경상남도의 여중생들이 11월 11일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로 주고받던 것이 빼빼로데이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빼빼로데이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이날의 의미도 '사랑과 우정을 전하는 날'로 확장됐다.
빼빼로데이는 이미 하나의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소셜커머스에서는 빼빼로데이에 팔리는 막대과자가 화이트데이에 팔리는 사탕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이 올해 빼빼로데이 2주전 기간 동안 빼빼로를 비롯해 관련 유사 제품의 매출과 지난 3월 화이트데이 같은 기간의 사탕, 초콜릿 등의 매출, 2월 밸런타인데이 기간의 관련 상품 매출을 비교한 결과, 전체를 100으로 환산했을 경우 밸런타인데이가 63%로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빼빼로데이가 23%로, 화이트데이( 14%)의 매출 비중을 웃돌았다.
해외시장에서도 빼빼로는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빼빼로는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는 효자상품이다. 빼빼로데이도 한류 문화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2012년 영국 테스코는 빼빼로를 정식 판매 리스트에 올렸다. 2011년에는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 빼빼로데이가 소개됐다. 2012년에는 MIT공과대학교 학생들이 빼빼로데이 행사를 캠퍼스에서 펼치기도 했다.
빼빼로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오리지널 제품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으로 초코빼빼로, 아몬드빼빼로, 땅콩빼빼로, 딸기빼빼로, 화이트쿠키 빼빼로, 하미멜론 빼빼로 등과 함께 최근 선보인 스키니 빼빼로, 티라미스 치즈 빼빼로 등 8종이 있다.
롯데제과는 이번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기획제품 20여종도 선보였다. 기획제품으로는 빼빼로의 인기 제품들을 모아 선물용으로 만든 '선물상자 빼빼로', '리본 빼빼로', 또 포장을 미니버스, 우편봉투, 우편함, 책 등의 특이한 형태로 디자인한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한편 롯데제과는 빼빼로 판매 수익금으로 매년 형편이 어려운 곳에 스위트홈을 건립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앞둔 지난 3일 경상북도 예천에 지역아동센터(스위트홈) 2호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전북 완주에 1호점을 설립하면서 매년 1호점씩 오픈하기로 한 약속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아동센트 스위트홈은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게 하기 위한 사업이다.
롯데제과는 이외에도 빼빼로, 초콜릿 등 제품지원을 통한 사랑나눔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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