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母 임종 때, 빌려준 돈 받을 생각만…" 울컥

입력 2014-11-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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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어머니 임종 때를 떠올리며 후회를 했다.

7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가수 조영남, 큐레이터 김연희, 칼럼리스트 이규현, 아나운서 정지원이 출연해 '그림아 놀자 2탄, 재밌어야 작품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조우종이 "어머니 임종을 지켰다고 들었다. 그런데 그 때 어머니께 '누구에게 돈을 꿔줬느냐'고 따졌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조영남은 "그 때는 철이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시게 생겼는데 내가 급한 게 엄마가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지인들에게 돈을 얼마나 빌려줬는지 궁금했다. 평소 어머니가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주셨었다. 그러니까 그것을 나한테 얘기를 해주셔야 하지 않나. 그런데 끝까지 말씀을 안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당시에는 오죽 급하면 그랬겠느냐. 사실 나는 누군지 다 알고 있었지만 어머니의 확인이 필요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말씀도 안하시고 미동도 없으셨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그런 행동이 너무 후회가 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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