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리 중국원양자원 대표, 최대주주 복귀…'먹튀 논란' 잠재울까

입력 2014-11-07 14:25  

최대주주 '먹튀' 논란에 휘말렸던 중국원양자원이 장화리 대표가 최대주주 자리에 다시 복귀하면서 이 같은 잡음을 잠재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중국원양자원은 장 대표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워런트를 행사에 지분 8.60%를 확보,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전날 공시했다.

장 대표는 또 이와 함께 경영권 안정을 위해 보유지분 714만6644주를 자발적으로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한다고 밝혔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5월 BW의 기한이익상실로 장 대표가 담보로 제공한 지분이 채권단에게 넘어가면서 최대주주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당시 채권단의 질권 행사로 회사의 최대주주가 장 대표에서 피닉스자산운용으로 변경됐지만 이 운용사가 당일 775만주 중 722만주를 처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 대표가 이번 지분 확보로 6개월 만에 다시 최대주주로 오르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장 대표의 이번 워런트 행사는 지난해 10월 이 회사가 발행한 BW에 대한 것이다. 최대주주의 워런트 행사가격은 3055원으로 현재 주가가 1800원대에 그치고 있어 장 대표는 약 41% 가량 손해를 감수하는 셈이다.

중국원양자원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이 시가보다 높은 편이지만 지분을 확보하면서 주주들을 안심시킬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회사의 영업 전망에 대한 자심감도 나타내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최근 몇 달간 사채원리금 미지급, 거래처 파업, 매출 급감 등으로 회사 안팎의 잡음이 끊이지 않던 상태였다.

특히 장 대표가 중국 현지의 '알짜' 자회사 지분을 담보로 BW를 추진하려고 하자 소액주주들이 이를 반대하며 소송을 걸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최근 '먹튀' 논란과 최대주주 리스크 문제 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한 증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장 대표를 대상으로 주당 2200원에 1113만6364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한 의안을 결의한 상태다.

이를 위한 인수금액 245억원 가량은 장 대표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구상금으로 갈음해 상계납입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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