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층까지 단 43초…엘리베이터 '속도전'

입력 2014-11-07 20:36   수정 2014-11-08 03:43

초고층 빌딩 붐 타고 경쟁 치열


[ 김보라 기자 ]
전 세계에 초고층 빌딩 건설 붐이 일면서 ‘엘리베이터 속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내년엔 초속 18m(시속 64.8㎞)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가 등장할 전망이다.

현재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는 2004년 대만에서 건립된 ‘타이베이101타워’에 있다. 일본 도시바가 만든 이 엘리베이터는 초속 16.8m의 속도로 움직인다. 2010년 이후 지어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버즈 칼리파와 미국 뉴욕의 원월드 트레이드센터 내 엘리베이터 속도는 각각 초속 10m와 초속 10.2m로 타이베이101타워를 넘지 못했다.

10년간 지켜온 ‘타이베이101타워’ 엘리베이터의 최고 속도 기록은 내년에 깨질 전망이다. 내년 완공될 예정인 121층(632m) 높이의 중국 ‘상하이타워’에는 일본 미쓰비시가 만든 초속 18m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2016년 중국 광저우에 들어서는 CTF파이낸스센터(530m)는 일본 히타치가 만든 초속 20m의 엘리베이터를 선택했다. 이는 시간당 72㎞를 달리는 속도다. 95층까지 오르는 데 43초면 충분하다.

초고속 엘리베이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3대 제조사는 미쓰비시 도시바 히타치 등 모두 일본 기업이다. 이들은 강력하고 얇은 엘리베이터용 모터와 조정장치를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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